이력서 속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력서에 넣으시면서 테크 스택을 적어 넣으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뭘 썼냐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는지
  • 그 문제를 해결하는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가 뭐뭐 있었고 서로 어떻게 달랐는지
  • 그 중에 왜 이걸 골랐는지 (혹은, 이유가 없을 수도 있어요. "이 문제 해결하는 데에는 사실 뭘 써도 상관없는데 이게 제일 쉬워서 썼어요" 도 괜찮은 답변이라 생각함)
  •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 어떤 점을 개선해보고 싶고, 기술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이런 점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사이드 프로젝트 할 때 이런 고민을 하면서 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래야 나중에 이런 질문에 대해 지어낸 게 아닌 진짜 경험에서 나온 답을 할 수 있죠.

이력서나 커버레터에 이런 내용을 담는 게 너무 구구절절 길어보일 순 있는데, 간결하게 넣으실 수 있음 넣으시고, 그게 아니라면 면접 때 그 주제들로 질답이 오가도록 유도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결론은, 사용한 기술 목록 간결하게 가세요. 좁쌀 하나 하나 마냥 다 나열해 봤자 큰 의미는 없어요. Why 가 백배 중요합니다!

https://twitter.com/eunjae_lee_ko/status/155750183328272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