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크기를 가늠하기

해외 살이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이게 사소한 일인지 큰일인지 판단할 수가 없음. 그걸 판단하려면 리서치가 필요함. 단순 번역에, 구글링, 지인에게 묻기, 혹은 전문가에 돈을 주고 물어봐야 하는 수준으로까지 일이 커짐. 그냥 은행에서 편지가 하나 와도 일단 큰 todo 가 됨.

한국이었으면 그냥 어릴 적부터 보고 들어온 짬이 있고, 언어가 네이티브니 별 문제가 안되고, 어려운 게 있어도 지인 한 두 다리 거치면 왠만해선 다 해결 됨.

비자 땜에 요즘 징징대고 있지만, 그럼에도 올 수 있는 사람에겐 오라고 여전히 강력하게 추천함.. 좋음.

https://twitter.com/eunjae_lee_ko/status/1588547092116480000